
1. 담양 대잎차의 전통과 향의 특별함전라남도 담양은 예로부터 대나무의 고장으로 불려왔으며, 그 풍부한 대나무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와 음식이 발전해왔다. 그중에서도 대잎차는 담양을 대표하는 차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대나무 잎을 채취해 정성스럽게 덖어낸 대잎차는 은은하면서도 맑은 향을 품고 있어 차를 마시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린다. 특히 대잎차 특유의 향은 다른 녹차나 홍차와는 구별되는 부드럽고 깨끗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한 모금만 마셔도 청량한 대숲의 바람이 입안 가득 퍼지는 듯한 상쾌함을 선사한다. 담양 지역에서 자란 대나무는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을 머금고 자라 풍미가 뛰어나며, 전통 방식으로 덖은 차는 더욱 깊은 향을 낸다. 이러한 향은 단순히 기호적인 즐거움을 넘어, 차를 ..